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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총장 출석' 표결 강행

<8뉴스>

<앵커>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요구안 처리문제로 고심하던 한나라당이 결국 표결을 강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교원정년 연장법은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핀란드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신승남 검찰총장의 사퇴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말 국민의 뜻을 따르는 정부라면 스스로 처리했어야 하며 오만하게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내일 열리는 법사위에서 검찰총장 출석 요구안을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기배 사무총장은 아예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하도록 법을 고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했습니다.

어제 총무회담에서 협의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표결을 강행하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총무}
"야당의 출석요구결의는 옳지 않기 때문에 일단 반대하면서 저지투쟁하겠다..."

민주당은 그러나 야당이 강행처리할 경우 실력으로 저지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사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자민련 김학원 의원이 총무회담에서 자신을 배제시킨데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나서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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