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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칸다하르 대공세 임박

<8뉴스>

<앵커>

탈레반의 최후거점인 칸다하르에 대한 미국의 대공세 준비를 마쳐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본에서는 아프간의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아프간 정파회의가 열렸습니다.

독일 본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간 안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탈레반의 거점인 칸다하르를 점령하기 위한 미국 지상군의 대공세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미 해병대 병력 5백명이 칸다하르 인근의 한 비행장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해병대 병력을 2천명 선까지 증원해 조만간 칸다하르에 대한 대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작전에는 대규모 공습 뿐 아니라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와 빈 라덴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우리는 동서남북을 샅샅이 뒤져 그들이 어디로 가든 끝까지 추적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본에서는 아프간의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아프간 정파회의가 오늘(27일) 개막됐습니다.

이번 정파회의에는 북부동맹과 망명중인 자히르 샤 전국왕세력 아프간 최대 종족 파슈튼 족 대표 등 4개 정파가 대표단을 구성했지만 탈레반은 배제됐습니다.

{파우지/UN아프간 특사 대변인}
"폭넓은 지지를 받고 대표성이 있는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간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첫 목표이지만 빈라덴과 오마르의 처리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과도정부 수립은 차기 정부 권력배분과 밀접하게 연관돼있기 때문에 회의는 초반부터 순탄치 않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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