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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외국인 절도범들의 표적

<8뉴스>

<앵커>

요즘 편의점이 외국인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돈을 훔쳐가는 감쪽같은 솜씨에 피해가 늘고 있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25일) 밤 한 편의점에 외국인 두명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어를 모르는 직원이 머뭇거리자 남자 외국인이 돈을 바꿔달라며 현금 보관기의 만원짜리 지폐를 직접 한움큼 쥐어듭니다.

그리고는 다시 돈을 돌려줬지만, 돈의 절반은 왼손에 남겨 점원이 모르는 사이에 바지 주머니에 감춥니다.

점원은 5천원 짜리를 만원짜리로 바꿔달라는 뜻으로 알아 들었지만, 현금 18만원을 도둑 맞은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편의점 직원}
"안에서 망보는 사람이 있고 한사람이 시도를 하는데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예요."

지난 주 지방의 다른 편의점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돈을 훔치는 외국인의 모습이 폐쇄회로에 잡혔고, 서울의 다른 편의점도 똑같은 절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의 편의점은 모두 3천 3백여곳, 외국어를 모르면 당황하는 심리를 악용한 외국인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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