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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게가 '쓰레기' 찌개

<8뉴스>

<앵커>

미군이 먹다버린 음식쓰레기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판 사람들이 법원에서 무더기 법정구속됐습니다. 우리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것이 엄벌을 내린 이유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일 경찰에 적발된 문제의 미군부대 음식물 찌꺼기입니다. 치즈가 녹아 붙어있거나 심지어 입으로 베어먹은 자국이 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찌꺼기로 만든 부대찌개가 식당에서 버젓이 팔려나갔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금자/시민}
"기분이 않좋지요. 먹는 것 가지고 그러면 나쁘죠."

{김세연/시민}
"비용측면에서 그렇게 했다지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가지고 그렇게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않갑니다."

서울지법은 오늘(26일) 미군부대 음식찌꺼기를 근처 식당에 공급한 주한미군 군무원과 식당주인 6명에 대해 징역 8월에서 1년2월까지 실형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구속됐습니다. 이와함께 5백만원에서 천만원까지 벌금형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심을 일으켰다면서 비슷한 범죄를 막기위해 이들을 엄벌에 처한다고 판결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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