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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상승속 '소외'

<8뉴스>

주가폭등에 따라 썰렁하던 객장이 개인투자자들로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미들로 불리는 개인들의 투자수익률은 아직 높지 않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지수 연중최고, 거래대금 연중최대 등 각종 기록을 깬 증시는 하루종일 상기된 모습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치솟는 종합지수는 고객들에게 불안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주식투자자}
"좋은데요, 불안해요 또 빠질까봐, 너무 오르니까."

제때 주식을 못샀거나 미리 팔아버린 안타까움도 많았습니다.

{주식투자자}
"가슴앓이 한다 생각해요"

{주식투자자}
"어제 안 팔았으면 좋을 걸. "

지난달부터 발매된 증권저축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전영신/증권저축 가입자}
"요즘 투자할 때가 딱히 없잖아요. 세제 혜택도 받고 그런 이유로 했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최근엔 증권저축 가입금액이 지난달의 다섯배 수준인 하루 7백억원을 웃돌아 누적금액이 발매 한달만에 9천억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폭등장세 속에서도 수익률은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개인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은 상승종목보다 하락종목 수가 더 많았습니다.

이달중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평균 수익률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26%를 넘은 반면, 개인들은 15%에 그쳤습니다. 뒤늦게 추격매수에 뛰어든 개인들은 오히려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투자자}
"거기 이용당하고 들러리만 서고 있다고, 밑천이 적으니까..."

전문가들은 덜오른 중소형주를 고르되 철저히 우량주를 선택하라고 개인투자가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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