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참조기에서 '볼트' 발견

<8뉴스>

<앵커>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산 농수산물이 주범입니다. 납꽃게, 납갈치, 농약버섯에 이어서 오늘은(25일) 냉동참조기에서 볼트가 나왔습니다.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 참조기에서 물체를 조일때 사용되는 부품인 볼트 조각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볼트 조각은 길이 3센티미터 가량으로 조기의 뱃속에 들어있었습니다.

국립 수산물 품질 검사원 부산지원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표본 검사를 하던중 문제의 볼트를 발견했습니다.

{수산물 품질검사원/부산지원}
"(화물)주인이나 보관창고의 일정 직책에 있는 사람이 직접 입회를 하거든요, 입회자 있는 가운데서 박스를 열어 직접 검사를 했죠."

국립 수산물 품질검사원 부산지원 직원 수산물 품질검사원은 볼트가 조기의 뱃속에 들어있던 점으로 미뤄 무게를 늘리기 위해 누군가 일부러 넣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보다 불과 열흘 전에는 중국산 냉장갈치에서 납 조각이 발견되는 등 납꽃게 파동 이후에도 중국산 수산물에서 수차례 납조각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납이 아닌 볼트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함께 수입된 조기 23톤 전량을 중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