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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본격 시작…아침 서울 영하 3도

<8뉴스>

<앵커>

스산한 겨울바람에 목을 움츠린 하루였습니다. 내일은(26일) 더 춥다고 합니다. 서울이 영하 3도 등 전국에 영하권에 듭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갑자기 추워지자 시민들은 대부분 두툼한 겨울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장갑은 물론 털목도리를 둘렀거나 모자를 눌러 쓴 사람도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유모차 속의 아이와 밀어주는 엄마도 중무장을 했지만 옷속을 파고 드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발을 동동 굴러봅니다. 사발면으로 언몸을 녹여보기도 합니다.

{박동민/서울 대방초등학교}
"하루만에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요 겨울이 다 온것 같아요."

{민경옥/인천시 중학생}
"오늘 따뜻하게 입고 나와야 되는데 못그래서 추워 죽겠어요."

그러나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은 추위가 즐겁기만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겨울이 반갑다는듯 신나게 눈위를 질주합니다. 눈위에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쪄도 신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지연/서울 마포구 동교동}
"인공설이기는 해도 아쉬운대로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더 좋겠어요."

그런데 해가지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아침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고 철원 영하 8도, 춘천 영하 6도, 대전 영하 4도, 전주는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또 모레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5도,철원은 영하 9도가 예상되는등 더욱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과 모레 중부산간지방의 기온은 영하 15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한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추위가 사나흘가량 계속된뒤 오는 수요일 오후쯤 풀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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