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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어린이 고객 잡기 경쟁 '후끈'

<8뉴스>

<앵커>

'고객은 왕이다' 이것도 예말입니다. 요즘은 어린이가 왕입니다. 어린이를 겨냥한 마케팅이 뜨겁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낮 서울 시내 한 어린이 전용 음식점은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식당 이쪽저쪽에서 어린이생일 축하 파티가 열리고 한쪽에 마련된 전용 놀이터에도 어린이들이 북적입니다. 고객 가운데는 소득 수준은 높지만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종인}
"애들이 좋아하구요 같이 식사하기 쉽지 않은데 여러가지 편리한 시설도 갖추고 있어 좋아요."

{문상호}
"외국에 이런 식당이 많이 있지만 조금도 뒤지지 않는게 보기 좋습니다."

이 식당은 캐릭터 상품 판매까지 곁들여, 주말에는 하루 매상만 천만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성업 중입니다.

이처럼 어린 고객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제 웬만한 백화점이나 식당에는 화장실에도 어린이 전용 코너를 마련할 정도로 아동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런 편의 시설이 잘 갖춰야 부모들의 발길이 향하고 호주머니도 쉽게 열린다는 계산입니다.

{김희경/신세계 유아휴게실 담당}
"엄마도 애도 쉬었다 갈수있어 좋아들 해요."

{최순희/성남 수정구}
"우유도 먹일 수 있고 재울 수도 있어 편리해요."

일부 외식업체에 한정돼 있던 어린 고객 끌기는 유통업은 물론, 병의원,극장에까지 업종의 경계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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