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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원형 복구 논란 재개될 듯

<8뉴스>

<앵커>

100년 전 쯤인 1909년에 찍은 경주 석굴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석굴암 원형을 둘러싼 의문을 푸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5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석굴암입니다. 석굴암 본존불 앞에 있는 전실 양쪽엔 금강역사상 옆으로 신장상이 한줄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일제가 'ㄷ'자 형태로 배치했던 신장상을 60년대에 복원하면서 한줄로 배치했습니다. 이 신상 배치를 놓고 그동안 학계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최근 공개된 석굴암 전실 사진입니다. 조선미술대관에 실린 이 사진에는 신장상이 'ㄷ'자 형태로 배치돼 있습니다.

일제가 석굴암을 복원하기 전인 1909년에 찍은 이 사진은 4개의 신장상 가운데 마지막 아수라상이 꺾여 보이지 않습니다.

{이종학/사운연구소장}
"일본인이 제대로 복구했는지를 입증할 소중한 자료입니다."

석굴암은 지난 1912년부터 3차례나 보수한 뒤 이슬 맺힘이 나타나 60년대에 전면 보수했습니다.

이 사진의 공개로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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