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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등 8대 추돌…"안전띠가 살려"

<8뉴스>

<앵커>

역시나 안전띠는 생명띠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이 탄 관광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8대가 추돌했는데 안전벨트를 한 학생들만 안전했습니다.

울산방송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돌사고가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산구간 입니다. 관광버스 한 대가 유리가 깨지고 차체가 구겨진 채 2미터 아래 밭으로 떨어졌습니다. 뒷부분을 추돌당한 마티즈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오늘(22일) 사고는 관광버스 행렬 사이로 트레일러가 끼어들면서 일어났습니다. 트레일러가 앞서 가던 관광버스를 들이박고 멈춰서면서 뒤따르던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박봉덕/ 관광버스 운전기사}
"갑자기 앞에서 차들이 멈춰서는 중간에 트레일러하고 승용차들이 갑자기 끼여들면서 멈추니까..."

이 사고로 경주로 일일현장 학습을 가던 부산 신평초등학교 4학년 김기훈 군 등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대부분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

{최경옥/ 인솔교사}
"사고 당시 무섭고 아이들이 울고 그랬거든요. 안전벨트 매고 있어서 다치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오늘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산구간은 오전 내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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