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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다시 추가 합병 바람 인다

<8뉴스>

<앵커>

또 다른 합병은행이 나올까?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쳐진 이후 은행간의 합병논의가 다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해 거대은행이 탄생하면서 다른 중견은행들도 활로개척에 분주합니다.

자산 180조원의 국민은행이 소매금융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경우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산 120조원의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나머지 은행들의 자산은 20조에서 50조원에 불과합니다.

금융계는 신한과 한미, 하나, 제일, 서울은행간에 합병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과 제일은행은 최근 중국 지점의 매각협상 과정에서 합병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은행의 경우 이달 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을 내야하는만큼 합병논의는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은행간에 합병을 위한 상호 교섭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시열 은행연합회장도 최근 일부 은행장들이 독자생존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며 은행의 추가합병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계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그리고 신한금융지주회사외에 또 다른 선도회사가 출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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