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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에 걸려 입원하는 환자가 1년에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암 가운데는 췌장암이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이곳에서만 한달에 평균 2백20여명이 암 환자로 판정나고 있습니다.

{민병열/중기 위암 환자}
"주변에서 위암이나 폐암 걸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제가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한 해동안 암환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십만천여명이 새로 암 판정을 받아 입원하고 있으며, 7천4백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암치료비에 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암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것은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암 판정을 받은 뒤 1년간 생존할 확률이 36.7%로 가장 낮았고 담낭암, 간암, 폐암 순으로 생존률이 조금씩 높아졌습니다.

{민영일/서울중앙병원 소화기내과}
"췌장암은 증상이 생겼을 때 병이 이미 너무 진행되어서 수술하고 그래도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남녀간 차이도 큽니다.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제외하면 남성의 암 발병율이 여성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암 환자의 경우는 3배나 많았습니다. 치료비는 백혈병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백혈병이 천7백만원, 대장암이 7백만원, 자궁경부암이 4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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