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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대 '별똥별 우주 쇼'

<8뉴스>

<앵커>

금세기 최대의 별똥별 쇼가 내일(19일) 새벽 펼쳐집니다. 한 시간에 천개 이상의 별똥별이 하늘을 가르는 이번 우주쇼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3년 영국에서 관측된 유성, 즉 별똥별입니다. 내일 새벽 1시쯤이면 이런 유성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장관이 3시간 가까이 계속 됩니다.

33년마다 생기는 이 우주쇼는 템펠-터틀 혜성이 태양 가까이를 지날때 남긴 많은 잔해들이 지구 중력에 끌려 지구 표면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태형/한국 아마추어천문학회}
"올해의 경우에는 혜성궤도와 지구가 만나는 그 지점이 동아시아 지역이 됩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가장 많은 별똥별을 볼수 있는 좋은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번 유성우는 동쪽 별자리 중 하나인 사자자리에서 출발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됨에 따라 ´사자자리 유성우´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특히 이번에 떨어지는 유성은 그 수가 시간당 최고 천개가 넘어 장관이 예상됩니다. 지난 1833년 11월 13일에도 북미 동쪽 지방에 수만개의 유성이 떨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한편에선 ´지구의 종말´ 징후로 여겨 술렁이기도 했지만 별똥별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자연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공기가 탁해 관측이 어렵겠지만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특별한 장비가 없이 육안만으로도 충분히 관측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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