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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대선후보 경선 불개입"

<8뉴스>

<앵커>

대통령 선거는 1년 넘게 남았습니다. 그러나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레이스는 이미 불이 당겨졌습니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17일) 대선후보선정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제주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여당의 대선후보 선정과정에 절대로 개입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후보 경선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직접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이런 것들에는 일체 개입하지 않고, 이렇게 해서 정치로부터 초연해서 국사를 차질없이 운영해 나겠습니다."

김대통령의 불개입선언은 민주당내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질 이른바 ´김심´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또 내년 선거를 가장 공정하게 치를 것이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이란 3대 과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한 입법을 올해안에 서두를 것이라고 밝 혔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비자와 관세를 면제하고 외국어를 공용어 처럼 사용할수 있도록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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