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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잇단 마약 복용…광고계 울상

<8뉴스>

<앵커>

잇딴 연예인들의 마약 파문으로 광고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순함과 건강미를 강조한 한 TV 광고에 등장한 황수정. 또 현란한 춤을 앞세워, 신세대 여성팬들을 사로잡았던 싸이.

최근 국내 광고 업계에서 주가를 올리던 톱 스타들이었습니다.

인기 연예인들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큰 광고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박병설/제일제당 광고센터 실장}
"끝나고 난 다음의 효과로 해서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기업체들은 유명 모델이나 비싼 모델들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많이 있죠."

그러나 이번 마약 사건처럼 악재가 터져나왔을 경우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종선/코래드 국장}
"사실 기업에서는 그것을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실질적으로 예상한 부분은 아니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대처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TV 광고에 유명 연예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컬러 방송이 시작된 80년대 들어서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톱스타는 광고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대우받아왔습니다.

실제 지난 9월 한 조사 결과 TV 광고의 인지도가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 경우가 인지도가 두배 정도 뛰어 올랐습니다.

따라서 광고업계로서는 각종 계약조건을 달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비하지만 실제 입는 타격을 만회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광고업계는 최근 잇딴 충격속에서 앞으로 또 누가 어떻게 될지 초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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