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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교육기관 내년 본격 출범한다

<8뉴스>

<앵커>

이렇게 사설영재학원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공교육차원에서 설립되는 영재학교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16일) 입법예고한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은 영재교육체계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 학급과 영재교육원, 그리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학교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영재로 선발된 초중학생들은 방과후나 방학중에 시도교육감이 지정한 학교나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받게 됩니다.

또 고등학생의 경우 기존의 학교 가운데 교육부가 지정한 영재학교에서 정규교육을 받게 됩니다.

영재학교에는 원칙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해야 갈 수 있지만 중학교 1,2학년도 응시할 수 있고 합격하면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또 성적이 뛰어나면 조기 졸업도 할 수 있고 졸업생은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영재교육기관은 학교장이 최대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입생은 다단계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오승현/교육부 조정2과장}
"잠재된 영재성을 개발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도교사, 전문가 추천을 필수적으로 하게 돼있고, 학교내 구성되어 있는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서 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부산과학고를 내년초에 영재학교로 지정해 2003학년도 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새로 전환되는 영재학교는 내년 상반기 심사를 거쳐 빠르면 하반기부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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