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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대 의혹 사건' 공방 치열

<8뉴스>

<앵커>

이른바 3대 게이트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도 뜨겁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가정보원의 김은성 전 차장이 이용호, 정현준, 진승현 3대 게이트에 모두 관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김 전차장에 대한 수사와 3대 게이트사건의 축소은폐를 주도했다면서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불가피할 경우에는 일부는 특검을 통해서, 일부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배후의 몸통을 누구인지 분명히 규명해나가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과 국정원을 겨냥한 야당의 공격을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일축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몇개 사건을 억지로 꿰어맞춰 이러쿵 저러쿵 의혹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단히 무책임한 정략에 불과합니다."

또 총풍과 세풍, 안기부 자금 유용사건을 야당의 3대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회창 총재의 사과를 요구하는 맞불 작전을 폈습니다.

3대 게이트는 국회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김용균/한나라당 의원}
"3대 사건의 배후에 국정원의 특정 세력이 연루되어 있고 그들은 금품 수수의혹의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조순형/민주당 의원}
"이 세 사건에 대해서 처음 각도에서 전면 재수사할 것을 저는 촉구를 합니다."

여야 모두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번 논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공방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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