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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약 복용 '충격', 또 논란

<8뉴스>

<앵커>

탤런트 황수정씨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스타의 탈선이 또다시 세인의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 연예인이 마약 복용이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경우는 그동안 꾸준히 있어 왔습니다. 일부 연예인은 두차례 이상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젊은 연예인들이 사법 당국에 줄줄이 붙잡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주로 남성 연예인 특히 가수들이 사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때문에 유명 여자 탤런트인 황수정씨의 마약 복용 사실은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황씨는 마약인줄 모르고 먹었다고 밝혔지만, 순수한 이미지에 끌렸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속았다는 비난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또 광고주들의 요청으로 황씨가 등장하던 모든 광고도 중단됐습니다. 연예인이 약물에 쉽게 유혹을 받는 이유로 매니저들은 인기에 대한 중압감을 들고 있습니다.

{매니지먼트사 사장}
"드라마를 쉬는 공백시간, 굉장히 공허한 시간인데,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것 같아요."

또 일반인들과 달리 생활과 행동반경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특수한 처지에서도 전문가들은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표진인/정신과 전문의}
"연예인들의 생활은 친구도 쉽게 만나지 못하는 외롭고 폐쇄적인 양상입니다. 때문인 쉽게 약물이나 술에 유혹을 받게 됩니다."

한국 탤런트 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자정 활동을 벌여 나가겠지만, 일부 연예인들의 삐뚤어진 행동을 보고 전체를 매도하지는 말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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