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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600선 돌파…'침체탈출' 조짐

<8뉴스>

<앵커>

바닥을 헤매던 반도체 가격과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전문가들의 진단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는 요즘 표정이 바뀌고 있습니다. 반도체값 급등세로 생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김영미/하이닉스 직원 }
"업체들도 저희를 대하는게 많이 달라졌구요. 사무실 분위기도 예전보다 좀 나아진것 같고 ㄷ그래요."

{박효연/하이닉스 직원}
"많이 오르니까 기분좋죠. 더 활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주력 품목인 128메가 SD램 가격은 지난 7일이후 급등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본격 회복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있지만, 최소한 상승추세는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가격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견인차인 반도체 가격의 상승과 함께 주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시장은 오늘 4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돌파했고 코스닥 지수도 크게 올랐습니다.

{박용선 투자분석 팀장/SK증권 }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 개인들까지 매수 가담도 매수에"

고용사정도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둔 구직자 증가로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쵸프라 / IMF 한국담당 과장}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한국 경제도 급속히 회복되 갈 것."

소비도 경기회복에 가세했습니다. 잇따른 금리인하 등 정부의 소비 진작책 덕분에 백화점 매출이 연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정부와 민주당이 다음달 중순부터 승용차와 에어컨, 골프용품 등에 붙는 특소세를 대폭 내리기로 하면서 소비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여건들 때문에 정부는 테러사태가 조기에 진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당초 3%로 잡았던 내년 경제성장률을 최근 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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