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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라톤맨' 김홍영씨

<8뉴스>

<앵커>

오늘 테마기획에서는 세계를 마라톤으로 일주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어서 만나봅니다. 2만20Km를 목표한 대장정에 나선 데에는 이런 뜻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방문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52살, 김홍영씨. 그에게 월드컵은 전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희망입니다. 그 2002년의 꿈과 의미를 담은 2만20Km의 세계일주 마라톤.

{김홍명/20,020Km 마라톤 도전자}
"2002년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남미,호주,유럽일주를 거쳐 지금은 공동개최지 일본 열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북단 도시 삿포르를 출발한 지 한달만인 어제(13일)는 종주 중간지점인 도쿄를 달렸습니다.

민단 본부앞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50대의 투혼을 격려하는 성원과 감동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임유미/재일동포}
"감동 많이 받았고 내년에 월드컵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씨가 달린 나라는 지금까지 17개나라, 거리로 치면 목표 2만20Km의 3분의 2인 14,000Km를 뛰었습니다.

지난해 1월, 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등으로 이어진 남미횡단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들인만큼 김씨의 월드컵 마라톤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적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브라질의 한 텔레비젼은 김씨의 이야기를 뉴스시간에 다뤘습니다. 자영업을 하면서 음성 꽃동네등지에서 10년째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갖고 있는 김홍영씨.

머리에 찔끈 동여매져 있는 월드컵 엠블렘과 함께하는 김씨의 달리기는 2002년을 준비하는 우리 의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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