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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DJ 총재직 사퇴 잘한 일"

<8뉴스>

<앵커>

SBS는 창사1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소프레스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 대다수가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향후 여야 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에 대해 물었습니다. ´매우 잘했다´와 ´비교적 잘했다´는 답변이 70.8%로 10명중 7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총재직을 사퇴한 김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답변도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다음으로, 내년 대선에 앞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가능성이 있다는 대답이 40.9%, 가능성이 없다는 대답이 46.1%로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YS와 JP의 신당 창당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겨우 9.6%에 그쳐, 열에 아홉명은 신당 창당에 반대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여야 관계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이가 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쟁이 줄 것으로 보는 의견도 32.7%나 됐지만, 오히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15.5%나 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여전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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