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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초비상…연방차원 조사 착수

<8뉴스>

<앵커>

이번 사고는 테러 참사 이후 미국이 모든 분야에서 안전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를 열어 연방차원의 조사와 대처를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8분뒤.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던 부시대통령에게 사고소식을 보고하는 쪽지가 전달됐습니다.

9월11일 연쇄테러이후 두달만에 또 다시 뉴욕에서 발생한 대형참사에 참석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즉각 연방차원의 조사를 명령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국가수송안전위원회 주도로 조사를 진행해 국민앞에 진상을 철저히 밝힐 것입니다."

국내 안보국과 FBI, 연방 재난구호청에도 즉각 1급 경계령이 발령됐습니다. 또 북미 우주방위사령부도 초비상이 걸렸고 뉴욕상공과 연안해역에는 전투기가 추가배치됐습니다.

미 전역의 상공도 일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덴버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된 한 여객기는 전투기에 의해 강제 착륙됐습니다. 또 워싱턴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한 승객은 착륙 30분전에 좌석에서 일어나다 체포됐습니다.

재향군인의 날, 연휴에 일어난 또한차례의 여객기 대참사. 자신도 언제든지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감때문에 미국민의 일상생활은 다시 마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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