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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또 여객기 참사…268명 희생

<8뉴스>

<앵커>

뉴욕에서 또 다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참사로 탑승자 전원을 포함해서 탑승자 268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9시 17분, 존 F 케네디 공항을 출발한 아메리칸 항공 소속 A- 300 여객기가 이륙한지 4분만에 추락했습니다. 공항에서 불과 8킬로미터 떨어진 퀸즈 지역 주택가 였습니다.

도미니카의 산토 도밍고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251명과 승무원 9명등 모두 260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주택가를 덮쳐 건물 12채가 불길에 휩싸였고, 현지주민 6명이 현재 실종된 상태입니다.

사고 발생 직후 퀸즈의 사고 현장에는 소방차 44대와 소방관 2백명이 긴급출동해 현장을 봉쇄하고 긴급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뉴욕 전역에는 1급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고, JFK와 라과디아, 뉴어크 등 뉴욕 주변의 주요 공항도 일시 폐쇄됐습니다.

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한때 소개령이 내려져, 사람들이 급히 대피했으며, 유엔총회가 열리던 유엔본부에도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백악관과 FBI등 모든 연방 정부기관도 최고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사고발생 13분뒤 백악관에서 사고소식을 보고받은 부시대통령은 즉각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뒤,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예정됐던 인터뷰 일정도 긴급 취소했습니다.

부시는 사고현장에 연방 조사관의 파견을 명령하고 줄리아니 뉴욕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연방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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