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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프간 북동부로 공습 확대

<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군은 아프간 북동부 지역의 타지크 접경에 있는 탈레반 거점에 대해 처음으로 공습을 가했습니다. 수도 카불 공세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입니다.

홍지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칸다하르 등 아프간 남서쪽에 집중됐던 미국의 공습이 북동쪽으로 옮겨졌습니다.

미 공군기들은 아프간 북동쪽 타지키스탄에 인접한 탈레반 거점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습니다.

미군이 북부동맹에 인접한 이 지역 탈레반 거점에 대해 공습을 한 것은 지난 7일 공습이 시작된 뒤 처음입니다.

북동부 지역은 러시아에 우호적인 타지크족 중심의 북부동맹 세력과 탈레반의 전선이 맞닿은 곳으로, 미군이 그동안 공습을 피해온 곳입니다.

따라서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북부동맹측의 카불에 대한 대공세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즈벡족 중심의 북부동맹측도 탈레반의 난공불락 거점인 마자르-이-샤리프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북부동맹의 대변인은 미군의 공습을 계기로 앞으로 2-3일안에 대규모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부동맹측은 또 아프간 서부에 위치한 헤라트주 주요지역을 탈레반으로부터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핵심요원 200여명이 최근 두달동안 아프가니스탄을 몰래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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