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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 회의론 '들먹'

<8뉴스>

<앵커>

부시행정부는 결국 안팎의 시련에 직면했습니다. 전과는 지지부진하고 반미감정만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탄저균 테러로 입법, 사법, 행정3부가 휘청거리지만 범인의 행적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이미 3명이 죽고 14명은 치료중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의회 일각에서는 부시의 위기대처능력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부시대통령은 설득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전쟁 성과와 전망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폭 사고와 하크장군의 처형으로 군사 작전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미국의 인내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의 보이스 합참의장은 빈라덴 체포등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도 이번 전쟁의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탈레반의 정체와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은 수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반전시위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나. 워싱턴과 LA,포들랜드등 주요 도시에서 반전시위대들은 공습이 미국의 안전을 보장하지는 못한다며 전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두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적색등이 켜지면서 부시는 지금 이중의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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