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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신상품 '격돌'

<8뉴스>

<앵커>

경기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분양시장은 호황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뭉칫돈을 겨냥한 새로운 부동산 상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입니다.

<8뉴스>

최근 분양을 시작한 강남의 한 사무실용 빌딩입니다. 층 단위로 이루어졌던 종전의 분양 방식에서 탈피해, 면적 단위로 분양에 나섰습니다.

28평이 기본 단위이지만, 필요하면 몇 평이라도 사서 원하는 설계로 사무실을 꾸밀 수 있습니다. 일반 사무실용 빌딩과 오피스텔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전용섭/OBF벤처 사장}
"층단위로 분양을 해오던 것을 소액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지 소유권 없이 건물 사용권만을 분양하는 경우도 등장했습니다. 인천 신공항 단지 안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텔은 50년 동안의 사용권만을 값싸게 분양했습니다.

{황용천/해밀컨설팅 대표}
"최근의 부동산 시장에서의 상품이 다양화 되고 있는 것은 시중의 유동자금을 유치하려는 건설업체들의 노력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원하는 성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도 시장에도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고급 빌라나 호텔처럼 꾸미고, 회원들에게는 골프장 이용권까지 제공하기도 합니다.

{박찬수/(주)수농 대표이사}
"골프장 부킹, 객실 부킹 이런 서비스들을 회원들이 회원서비스 전화한통으로 편안하게 다 해결할 수 있게 했습니다."

분양 시장의 규모가 올해 하반기에만 2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틈새, 신상품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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