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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한나라당, "대화와 상생" 강조

<8뉴스>

<앵커>

어제(25일) 승리로 명실상부한 거대야당이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앞으로 정국운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을 뒤엎고 세 곳 모두에서 압승을 거둔 한나라당은 온종일 희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국정혼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자 야당에 대한 채찍질"이라며 자만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이제부터 우리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민 우선 정치를 실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합시다."

이총재는 또 국정혼선이나 부정부패에 대해선 철저히 따지되,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과반수에 한석 모자른 136석의 거대 야당이 된 한나라당은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내친 김에, 추가 영입에 나서 아예 과반수를 확보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민심 이반을 우려한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특히, 이 총재는 지도력을 거듭 굳히면서 YS-JP 연대는 물론, 당내 비주류에 대해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총재는 이런 자신감을 기초로 빠르면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에 임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영수회담을 제의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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