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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추곡 전량수매" 시위

<8뉴스>

<앵커>

충북 제천지역 농민들은 불을 지르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습니다.

청주방송 이한목 기자입니다.

<기자>

40킬로들이 볏 가마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농민들은 수매도 안돼 생산비도 못건지는 상황에서 정부대책을 촉구하며 수확한 벼를 태웠습니다.

추곡수매에서 제외된 품종인 산천과 중화벼 2천 500가마를 제천시청에 쌓아 놓기 위해 청사 진입을 시도합니다.

트랙터까지 동원해 보지만 경찰의 저지선은 밀리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말만 믿고 다수확 품종 벼를 재배했는데도 수매를 하지 않는 것은 농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품종에 관계없이 추곡 전량 수매를 요구했습니다.

또 수매 정책에서 지방자치단체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농협수매가와 약정 수매가의 차액인 만4천원을 제천시가 보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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