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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3주째..."아프간 테러캠프 완파"

<8뉴스>

<앵커>

미국측의 주요 목표중의 하나가 바로 테러기지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3주째 계속된 공습 결과 상당히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주 동안 가장 강도높은 공격이 이어진 아프간의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에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훈련 기지와 탈레반의 군사시설들이 밀집돼 있습니다.

이 지역에 집중된 미-영 연합군의 공습으로 카불 인근의 6곳, 칸다하르 인근의 3곳 등 모두 9곳의 테러기지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제프 훈/영국 국방장관}
"연합군의 공격으로 목표했던 테러 캠프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켰습니다."

제프 훈 장관은 또 칸다하르와 헤라트 등 9개 공군 비행장이 맹폭을 당해 탈레반의 공군력이 궤멸됐으며, 탈레반의 게릴라 요새 24곳도 초토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훈 장관은 파병 시기와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만의 사이프 사리에에서 훈련중인 천여명의 영국 지상군을 아프간에 파견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도 최소한 400명의 지상군을 파병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해군함대와 정찰기 등은 즉각 배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호주도 구축함 카님블라호가 걸프해역으로 출항한 데 이어, 정예부대 병력 백 50여명이 아프간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져 지상전에서의 다국적군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과 북부동맹을 제외한 아프간의 모든 정치세력 대표 200명이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 모여 탈레반 이후의 정부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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