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잦은 오폭으로 민간인 피해 속출

<8뉴스>

<앵커>

미국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미군기의 오폭으로 병원과 이슬람 사원에 폭탄이 투하되면서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격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에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헤라트 지역의 한 병원이 어제(22일)밤 미-영 연합군의 폭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에프/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
"병원안에 있던 환자와 의사 등 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헤라트 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도 폭탄이 떨어져, 기도회에 참석했던 15명이 숨지는 등 40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칸다하르로 향하던 정유차량도 폭격을 당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측은 미군이 대량 살상용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다면서,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탈레반은 미국측이 온건 탈레반 세력에 대한 회유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사령관 등 군인 5명을 간첩 혐의로 처형하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또 병력과 중화기를 재배치해 미국과의 전면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의 탈레반 지원도 본격화돼, 파키스탄 등으로부터 자원자 5천명이 입국했고 만여명이 현재 입국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