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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유출 관련자 영장 모두 기각

<8뉴스>

<앵커>

정보보고 문건과 관련해서 경찰은 오늘(22일) 새벽 한나라당 제주 도지부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이 야당 당사를 수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드문 경우로 상당한 정치적 파문이 예상됩니다.

제주에서 이용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사무실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오늘 새벽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제주 경찰서 정보과 임모 경사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김홍일 의원 관련 정보보고 문건에 대한 추가 물증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경찰은 한나라당 도지부 사무실에서 임경사가 김씨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이는 정보 문건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어 문건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도지부 조직부장인 김모씨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공무상 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제주경찰서 정보과 임모 경사와 한나라당 제주도지부 조직부장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은 오늘 저녁 기각됐습니다.

심사를 맡았던 심우용 판사는 김홍일 의원 관련 문건은 공공상 비밀에 해당되지 않으며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임경사 등 2명은 오늘밤 풀려 났습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두 사람이 그동안 유착관계에 있었는지, 또 문서 유출을 둘러싸고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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