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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한국인 첫 월드시리즈 진출

<8뉴스>

<앵커>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투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김병현은 내셔널리그챔피언전에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꿈의 무대'로 이끌었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지막 타자의 타구가 높이 뜨는 순간 김병현은 손을 번쩍 치켜들 었습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동료들이 모두 달려나와 김병현을 에워쌌습니다.

김병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애리조나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이 었습니다.

선발 웬디존슨의 호투 속에 두라조의 투런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8회부터 등판한 김병현이 2이닝 을 무실점으로 막아 3: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 다.

애리조나는 애틀랜타를 4승 1패로 꺾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창단 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습니다.

김병현은 이로써 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모두 세 차례나 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월드시리즈 등판까지 예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이제 3년. 배짱 넘치고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 만큼이나 파격적인 속도입니다.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진출로 최소 3억원 이상의 보너스도 확보했습니다.

또 전국적인 스타로 확실히 발돋움한 만큼 올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 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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