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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저균 테러, "내국인 범행 추정"

<8뉴스>

<앵커>

탄저균 출몰이 단순한 미국내 테러범의 짓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미 수사당국도 한 발 물러선 입장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탄저균 테러의 배후로 빈 라덴과 그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에게 의혹의 눈길을 보내던 미국이 한 발 물러섰습니다.

상하이를 방문 중인 부시 대통령은 누가 의사당과 언론 매체에 탄저균을 보냈는지 아직까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탄저균 테러가 항공기 자살 테러와는 무관하게 국내 테러범에 의해 저질러졌을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 FBI는 탄저균이 든 우편물이 뉴저지의 한 우편함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또, 플로리다와 뉴욕, 워싱턴에서 발견된 탄저균에 대한 검사 결과 같은 종류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톰 리지/미 국가안보국장}
"(3개 지역에서 발견된) 탄저균은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전문가에 의해 가공된 본격적인 생물학 무기로 개발된 탄저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이에 따라 사회 불안을 노린 국내 테러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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