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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 "북한 APEC 참여 바람직"

<8뉴스>

<앵커>

이번 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대화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중국 CCTV와의 회견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회담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각국 정상들로부터 APEC에 북한 참여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21일) 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정상들에게 거듭 요청했습니다.

미국 테러 사태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장관급 회담이 열린 점을 지적하며 남북대화 진전은 APEC회원국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의 장쩌민 주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APEC 실무그룹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회원국들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중국의 CCTV와의 회견에서 남북대화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김대중/대통령}
"남북관계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고 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북한과 우리 모두 필요하고, 주변 국가의 사정 모두 이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은 이번 상하이 방문을 통해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의 국제사회 참여에 대한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APEC을 다자간 외교의 장으로 십분 활용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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