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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은신처 파악"

<8뉴스>

<앵커>

오사마 빈 라덴은 더이상 숨을 곳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은 라덴이 등장했던 텔레비전 화면의 암벽 단층을 분석해서 카불 남쪽 동굴을 은신처로 지목했습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테러이후 공개된 라덴의 모습입니다. 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는 라덴 뒤로 암벽이 보입니다.

이 암벽의 단층구조를 분석해 라덴이 연설한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사암구조 등 이곳에서만 나타나는 암벽의 특징들을 찾아내 것입니다.

카불 남동쪽 200여키로미터 지점 파키스탄 국경 팍티아주입니다. 팍티아주는 지형이 험하고 은신에 유리한 동굴이 많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 지질학과 쉬로더 교슈가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즈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쉬로더 교수는 오랫동안 아프간에서 지질구조와 지형을 연구했다고 더타임즈는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산악 동굴전에 익숙한 특수부대를 활용해 새로운 빈라덴 체포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12일째 공습중인 미국은 아프간 북부 사망간주의 탈레반의 최전선 진지에 공격을 가했다고 북부동맹측이 밝혔습니다. 탈레반측은 여전히 결사항전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자이프/탈레반 대사}
"전쟁은 오래갈 것입니다. 우리는 탄약과 군사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탈레반에 대항하고 있는 북부동맹의 지도자 도스탐 장군이 사망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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