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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 한국구호품 전달

<8뉴스>

<앵커>

한국산 모포, 텐트 등 방한 용품이 오늘(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아프간 난민 구호품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극마크가 선명한 공군 수송기 5대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쯤 차례로 이스라마바드 차클라라 공군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아프간 난민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구호물자는 모두 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억여원에 이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사흘 늦게 도착한 1차 지원품은 모포 7천5백장과 텐트 2천개 방한복 천점을 합해 모두 45만달러어치입니다.

{이귀형 대령/구호품 수송단장}
"아프간은 겨울에 영하 4-50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추위가 심한 만큼 방한 물품을 구호물자로 선정했습니다."

55만달러 어치 나머지 2차분은 모포 만7천여장과 간이 건축자재인 방수포 3만6천장으로, 배편으로 다음달 10일쯤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엔측은 우리정부와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하뉴 유사쿠/UN난민 고등판무관실}
"구호물자를 보내준 한국에 감사합니다. 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UN 난민 고드판무관실}
"고맙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도 구호물자 보낸 한국에 감사합니다."

유엔 측은 우리 정부의 지원물자를 우선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촌에 나눠주고 여건이 되는대로 아프간 국경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에게도 차차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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