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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호가 산삼 공개 경매

<8뉴스>

<앵커>

오늘 1억짜리 산삼이 선을 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열린 공개경매시장에서 였는데 백년이 훨씬 넘은 것이라고 합니다.

편상욱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강원도 평창에서 캔 이른바 천종 산삼입니다. 전체길이 51센티미터, 무게는 26그램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1억원을 넘습니다.

{전광진/심마니}
"꿈에 호랑이한테 쫓기다 놀라서 깼는데, 이튿날 꿈에 갔던 곳을 가보니 (있었습니다)."

산삼의 머리부분, 이른바 뇌두의 길이와 몸통의 주름으로 볼때, 최소한 120년은 더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30년이 넘은 장뇌와 비교하면 모양에서부터 바로 차이가 드러납니다.

{손명석/심마니}
"모든것이 뿌리까지도 감은것을 우리가 가락지라고 부르는데 세기도 힘들정도로 오래된 것입니다."

그러나 워낙 비싼 값 때문에 오늘(20일)은 새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산삼 말고도 350여 뿌리의 국내산 산삼들이, 안전요원들의 삼엄한 경호속에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50여명이 경매에 참여했지만 실제로 전체 산삼의 절반 이상이 팔리지 못했습니다.

{조진숙/경매 참여자}
"산삼이라고 해서 한번 먹어봤는데 한번 확인해 보려고 나왔어요."

산삼협회측은 오늘 유찰됐거나 경매이후에 접수된 산삼은 일반인들에게 연중 판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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