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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에 "조건없는 대화" 제의

<8뉴스>

<앵커>

오늘(19일) 첫소식은 에이펙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로 가보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과 차례로 개별 회담을 가졌습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워싱턴회담에 이후 일곱달만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공조 속에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김대통령의 일관성있는 햇볕정책에 경의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미국의 조건없는 대화 제의에 북한이 즉각 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북한에 미국 대표단을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합니다"

김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에 한국도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대통령}
"우리는 이번 테러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그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에 대해서, 또 대외적으로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면서 내년 월드컵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화 답했습니다.

테러사태로 야기된 국제적 긴장국면 속에서도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천명한 점이 오늘 회담의 가장 큰 성과라고 외교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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