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대통령, 중-러 정상과 연쇄 회담

<8뉴스>

<앵커>

김대통령은 이어 장쩌민 주석과 푸틴 대통령과도 만나서 한반도 주변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수교 10주년과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전면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장쩌민 주석은 지난 9월 평양에 갔을 때 김정일 위원장에게 서울답방을 권유했다면서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지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고 내년 월드컵 개막식에 장 주석을 초청했습니다. 장주석은 수락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곧이어 열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과 나호츠카 공단건설, 그리고 꽁치조업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홍콩 CNBC TV와의 회견에서 일본의 반 테러 전쟁 참가가 평화헌헙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의 군사강국화를 우려한다는 점을 지난 15일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20일) 오전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다시 만나 닷새전 서울회담 후속조치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