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탄저균 감염자 3명 추가 확인

<8뉴스>

<앵커>

미국에서 탄저균 감염자 3명이 확인됐습니다. FBI는 테러범에 대해 백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NBC와 ABC에 이어 CBS 방송에서도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앵커 댄 레더의 여비서가 피부 탄저균에 감염돼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CBS측은 밝혔습니다.

댄 레더는 "여비서가 우편물을 다루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댄 레더/미 CBS 앵커}
"오늘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탄저균이 아니라 두려움입니다."

뉴저지주 트렌턴에서도 우편배달부 2명이 탄저균에 감염됐습니다.

이곳은 NBC 방송과 톰 대슐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발견된 탄저균 우편물이 발송된 곳입니다. 이로써 미국내 탄저균 감염자는 이미 숨진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은 4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편물에 의한 탄저균 감염자가 속출하자 미국정부는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로버트 뮐러/FBI 국장}
"탄저균 테러범을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보상금 백만달러를 지급할 것입니다."

미국정부는 이와함께 또다른 생화학 테러에 대비해 특별예산 15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천연두나 에볼라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이용한 추가테러가 예상된다며 전국의 의사들에게 테러증후를 예의주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