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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군 아프간 침투, 첫 시인

<8뉴스>

<앵커>

미 지상군이 아프간에 투입됐다는 징후가 며칠전부터 있었지만 미당국이 처음으로 이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미 지상군이 탈레반 전사들과 이미 교전을 벌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 알려진 곳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인근입니다. 목격자들은 무장한 미군과 탈레반 병사들이 상당시간 총격전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이란 관영 텔레비젼에 처음 보도됐습니다.

미국의 주요언론들도 미 특수부대가 이미 아프간 영토에 잠입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과 워싱턴 포스트는 제한된 숫자의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2명이 한조로 움직이는 특전단 부대원들은 탈레반내부 교란 등 CIA의 공작활동을 지원하고, 적진에 침투해 직접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도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지상군의 활약에 우리 정부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미 지상군 1개조가 북부동맹의 도스탐 장관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북부동맹측이 밝혔습니다.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 지역에 대한 12일째 공습도 게속됐습니다. 특수 부대의 AC-130공격기 뿐만 아니라 F-15전투기도 출격했습니다.

이번 폭격으로 알카에다의 핵심 인물 알-마스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인 희생자도 늘고 있습니다. 카불 공습 도중 인근 마을의 가옥과 사원이 파괴돼 16세 소녀를 포함해 민간인 5명이 숨졌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습니다.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미 CNN 방송 임시 사무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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