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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관 피살사건 보복 단행

<8뉴스>

<앵커>

다시 시작된 피의 보복전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 지, 중동의 긴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19일) 미사일로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저격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보복은 즉각적이고 단호했습니다. 첫 보복 대상은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운동의 지도자인 아바야트였습니다.

아바야트와 조직원 2명은 어젯밤 베들레헴에서 차를 타고 가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골드/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아바야트는 유대인 정착촌에 잠입해 유대인을 살해한 사람입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민병대는 유대인 정착촌에 밤새 총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즉각 탱크를 몰고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관 1명과 13살 난 소년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인 1명도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숨지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당국은 암살범 체포를 지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도, 이스라엘이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르데이네/팔레스타인 고문관}
"이스라엘 정부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미국도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중동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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