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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소녀 비행사, 에어쇼 출전

<8뉴스>

<앵커>

15살 중학생 소녀가 서울 에어쇼에서 베테랑 조종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 소녀 비행사는 이미 최연소, 최장거리 비행이라는 기네스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최첨단 전투기들의 화려한 묘기가 선보이는 에어쇼에 참가한 올해 15살의 전지영양. 지영양은 경비행기 단체전에 출전한 유일한 홍일점 비행사입니다.

이륙 직전, 아직 앳된 중학생 소녀에게 아버지의 격려는 큰 힘이 됩니다.

{전지영양 아버지}
"지영아, 화이팅!"

드디어 지영양이 모는 X-air 초경량 비행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5백피트 상공까지 오릅니다. 이어 펼쳐지는 지영양의 화려한 묘기.

{전지영양/15살.초경량비행기 조종사}
"여름에는 (비행기가) 개방돼 있어서 시원하고 또 낮게 날면 자연도 멋있고 그게 매력적이예요."

아버지를 따라 세살 때부터 경비행기를 탔던 지영양은, 13세살 때인 지난 99년 경비행기 조종훈련을 받아 단독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새천년 첫날에는, 당시 14살의 나이로 서울과 부산까지 420KM를 초경량비행기로 비행한 기네스 기록까지 갖고 있습니다.

내년초, 서울에서 일본 오이타까지 단독비행을 계획하고 있는 지영양은, 하늘을 나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전지영양}
"공군사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블랙이글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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