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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확산으로 미 하원 잠정 패쇄

<8뉴스>

<앵커>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면서 급기야 미국 의회 활동이 정지됐습니다. 탄저균에 노출된 사람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탄저균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슐 상원의원에게 탄저균이 배달된지 불과 이틀만에 31명이 탄저균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슐 의원의 보좌관 등 직원 23명과 건물 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관 5명, 그리고 편지가 발견된 사무실 바로 옆의 페인골드 의원 사무실 직원 3명의 코에서 탄저균 양성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톰 대슐/미 상원의원}
"양성반응이 나온 것과 감염은 다릅니다. 아직 감염된 사람은 없습니다."

게다가 상원 부속건물 환기통로와 우편물실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하원 의장 사무실에는 의심스런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 하원의사당이 22일까지 문을 닫고 방역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도 NBC방송국에 이어 두번째로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뉴욕 맨하튼의 주지사 사무실에서 였습니다.

{조지 파타키/뉴욕 주지사}
"경찰이 보안업무를 위해 쓰는 방에서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주지사 사무실이 있는 두개 층이 완전 폐쇄됐고, 80여명의 직원들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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