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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햇볕정책´ 놓고 말싸움

<8뉴스>

<앵커>

실패작인가? 아니면 성공한 정책인가? 오늘(18일) 통일, 외교,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에서눈 햇볕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은 초반부터 험악했습니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현 정부의 햇볕정책이 친북세력만 활개치게 만들었다며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결국 이 정권의 햇볕정책은 북한 김정일 집단만 강화시키고, 우리 사회 내부 친북좌파세력의 활동공간만 넓혀준 완변한 실패작입니다."

김 의원은 또 당초 질의에서 삭제하기로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6.25 통일 시도 발언을 다시 언급해 여당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이에 맞서 여당의원들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전쟁걱정을 안하는 것은 햇볕정책 덕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계륜/민주당 의원}
"오늘 국제정세의 긴장감 속에서 경계는 철저히 하되 한반도 위기는 우려 안 합니다. 이는 포용정책의 효과라고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북풍 요청 의혹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전갑길/민주당 의원}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는 97년 대선 당시에는 스스로 정상회담과 수많은 대북지원을 북한과 밀약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여권과 집권당이 틈만 있으면 야당 총재를 흠집내고 야당총재 음해를 하는..."

또 대북 쌀 지원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지만 한나라당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하는 상황에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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