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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생방 테러 긴급대책 마련

<8뉴스>

<앵커>

전 세계로 걸쳐 탄저병 테러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군당국도 화생방전 훈련을 강화하는 등 테러 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에 독가스가 뿌려졌습니다. 근 화생방 방호사령부 요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합니다. kM-9 제독차량은 쉴새 없이 포르말린과 과산화수소를 쏟아내 오염물질을 씻어냅니다. 군 당국은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균 테러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첨단 제독장비를 갖춘 ´화학오염 사고 통제처리반´을 편성해 신고가 들어오면 5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습니다.

정부도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생화학 테러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우선 문제가 되고 있는 탄저균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소포는 모두 X선 투시 검색을 하고, 미국과 아랍권에서 온 우편물은 일반 우편물이라도 철저히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행자 휴대품은 물론 특송 화물이나 해외에서 들여오는 이삿짐도 보안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경수 기획심의관/국무총리실}
"탄저병이 우려되는 부분에서는 적정분의 (예방치료제) 등을 비축하고 방독면 하나갖기 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수장과 지하철, 백화점 같은 테러 취약 시설에 대한 순찰도 하루 4번 이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국 정보기관과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이들의 입국을 철저히 막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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