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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가스'로 치과치료

<8뉴스>

<앵커>

이 세상에서 치과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거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인데 최근에는 ´웃음 가스´가 등장해 즐겁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섯살인 세민이는 치과 드릴 소리가 제일 무섭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웃음개스 치료를 받은 다음부터는 더 이상 치과가 무섭지 않습니다.

{환자}
"기분이 좋아요."

{보호자}
"웃음 가스 치료하니까 좋아하고 아침에 치과 가자고 하더라고요."

웃음개스란 아산화질소와 산소를 혼합한 일종의 흡입 진정제입니다. 폐에서 신속하게 흡수되서 뇌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금방 기분이 좋아지면서 몽롱해집니다. 마스크를 쓰고 2분 동안 개스를 들어마신 세민이는 웃기까지 합니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겁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김용기: 소아 치과의사}
"특별한 부작용 없이 환자의 공포심을 많이 억제해서 협조를 얻게되어 좋고 효과도 빨리 나타나고 회복도 빨라서 금방 귀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네살 미만의 어린이나 코로 숨을 잘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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