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아프간 공격 준비 완료"

<8뉴스>

<앵커>

부시 대통령이 아프간에 대한 전쟁준비가 완료됐음을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 정가에서는 전쟁 임박설이 또 다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이 테러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군의 배치상황을 언급하면서 사실상 공격준비가 완료됐음을 선언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군사분야에도 진전이 있습니다. 재래식 군사력으로 게릴라전은 어렵지만 우리 군은 준비를 끝냈습니다."

2만 9천명의 병력과 2척의 항공모함 전단, 해병 부대, 그리고 수백대의 군용기가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공격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전을 시사하며 여전히 여백으로 남겨뒀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테러범을 처벌하겠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고삐를 조여갈 것입니다."

블레어 영국총리도 노동당 집행부 연설에서 공습은 틀림없이 감행될 것이지만 아직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으로 귀항했던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다시 작전지역으로 출항한데 이어서 부시가 공격준비 완료를 선언하자 이곳 워싱턴에는 군사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