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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첨단 전투훈련장 마련

<8뉴스>

<앵커>

오늘(1일)은 국군의 날입니다. 건군 53주년을 맞는 우리 군은 이제 레이저 첨단 장비가 갖춰진 3천5백만평 규모의 전투 훈련장이 마련됐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용하던 산 속이 순식간에 요란한 총소리와 포연으로 가득찹니다. 지상전의 왕자인 전차가 50톤의 거대한 몸체를 이끌고 돌격하다 포탄세례를 퍼붓습니다.

대전차포가 일제히 반격에 나섰습니다. 장애물 철조망을 통과해 전진하던 보병들이 지뢰밭을 뚫지 못하고 곳곳에 쓰러집니다.

이렇게 실전과 같은 전투가 벌어지지만 피는 한방울도 흘리지 않습니다.

과학화 훈련장에서 작전하는 병사와 전차 등에는 공포탄과 함께 발사된 레이저에 맞으면 소리와 빚을 내 명중여부를 알려주는 감지기와 그 정보를 보내는 전송장치가 부착돼 있습니다.

전차와 야포, 그리고 병사로부터 수집돼 전송되는 정보는 곳곳에 세워진 통신탑과 GPS위성을 통해 본부 컴퓨터에 모아져 전황이 파악되고 새 명령이 하달됩니다.

{이종필 병장/육군 노도부대}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훈련에 참가해서 열의를 갖고 훈련에 참가할수 있어."

{김동철 대위/육군 노도부대}
"실전같은 훈련을 하면서 각 소대의 피해를 그때 그때 보고받을 수 있기때문에 군대장으로써 지휘능력 향상을 느낍니다."

군 당국은 이 첨단 훈련을 오는 2008년부터는 연대급까지 확대해 전투력을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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