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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협상 일축..."탈레반 축출" 착수

<8뉴스>

<앵커>

탈레반에 대해서 미국은 기본적으로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새로운 아프간 정부수립을 목표로 탈레반 정권 축출에 착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캠프 데이비드 전략회의를 거친 뒤 미국의 입장이 초강경으로 돌변했습니다. 탈레반측이 협상용의를 비쳤지만 미국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빈 라덴의 소재를 모른다고 한 것이 불과 며칠전입니다. 탈레반을 믿을 수 없습니다."

백악관측은 아예 탈레반 정권 전복계획을 공론화했습니다. 지난주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전복계획을 부인한 지 불과 닷새만입니다.

{카드/백악관 비서실장}
"탈레반 정권이 계속해서 테러리스트의 편에 선다면 정권 전복을 각오해야할 것입니다"

앞서 미 의회 대표단은 이탈리아에서 자이르샤 전 아프간 국왕과 반군 대표들을 만나 아프간 해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나 로라바쳐/미 공화당의원}
"아프간을 탈레반의 학정과 빈 라덴으로부터 해방하기위해 싸우는 반군들을 도움으로써 우리는 새 정권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는 이미 반군인 북부연맹을 지원하기위한 모종의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아프간 인근에는 2만8천여 병력과 3백대이상의 군용기가 배치돼 작전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습이 시작될 경우 미국은 식량을 공중에서 투하하고 전단을 살포해 아프간 국민과 탈레반정권을 분리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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